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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모 산업폐기물 수집장 화재 이틀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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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3시 30분쯤 경주시 내남면 명계리 모 산업폐기물 수집·분리공장에서 난 불이 이틀째 진화되지 않고 있다.

8일 경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불이 나자 200여명의 인력과 소방차 등 장비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화재 현장에 쌓여 있던 2천t 가량의 산업폐기물에 불이 계속해 옮겨 붙고 있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불이 붙은 산업폐기물에서 유독가스와 짙은 연기가 많이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단순히 물을 퍼붓는 작업으로는 조기 진화가 어렵다고 보고 8일 오전부터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타는 폐기물을 조금씩 덜어내면서 진화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소방서 측은 현장에 건축폐기물과 폐타이어, 폐 옷감 등 인화성이 강한 각종 폐기물이 쌓여 있어 완전 진화에는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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