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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인각사 일대 '삼국유사 문화랜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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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스님 행적 관광콘테츠로…3천억원 들여 마당놀이 상설공연장 등 조성

삼국유사의 산실인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 일원에 '삼국유사 문화랜드'가 조성된다.

군위군은 6일 "700여년 전 보각국사 일연(1206∼1289) 스님이 삼국유사를 편찬한 인각사 일원에 삼국유사 문화 콘텐츠를 집대성한 문화단지를 사업비 3천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국유사 문화랜드에는 신화, 향가, 설화 등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창극화해 공연하는 마당놀이 상설공연장이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선화공주 ▷서동 ▷선덕과 지귀의 사랑 ▷원왕생가(願往生歌·사랑의 갈등과 깨달음) 등의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단군·박혁거세·김수로·고주몽 등 각종 신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신화 체험관, 도솔가·찬기파랑가 등 향가와 설화를 감상하는 문예촌도 세워진다. 삼국유사를 주제로 한 영화·만화·연극·게임·캐릭터 등 문화 콘텐츠 창작마을과 삼국유사를 한눈에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역사 박물관도 조성된다.

이와 함께 군은 관광객 등이 문화랜드에 머물면서 불교와 삼국유사를 체험하는 템플스테이 시설 및 자연 치유(治癒)·효(孝)·명상 체험장, 삼국유사 문화연구소 및 국제교류관 설립 등도 구상하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이달 중 각계각층의 삼국유사 권위자 20여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민들의 문화 마인드 향상을 위해 9일부터 매월 2차례씩 삼국유사 아카데미를 열기로 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삼국유사 문화랜드 조성 사업을 정부의 100대 국책 선도사업의 하나인 3대(신라·가야·유교) 문화권 개발 계획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으며 전문 용역기관에 삼국유사 문화랜드 조성에 관한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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