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에듀모아에서 웹마케팅을 담당하는 도준형씨. 도씨는 5만명 회원을 지닌 공무원카페와 대구인의 카페지기이다. 공무원카페를 통해서 시험에 합격한 이는 3천명을 넘어섰지만 정작 도씨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렇지만 도씨는 뉴미디어에 관한 전문성과 자신만의 콘텐츠로 다시 꿈에 도전했다. 도씨는 대구시에 웹소식지 '컬러풀뉴스'를 제안, 대상을 거머쥐며 정책으로 채택받는 성과를 올렸다. 더불어 본사 매일창업센터(http://cafe. daum.net/maeilsoho)에서 매월 여는 '금요 카페 블로그'의 강의도 맡고 있다. 광고 홍보비를 들이지 않고 검색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카페 블로그의 활용법은 기업인, 창업인, 오픈마켓 셀러는 물론이고,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인기 강좌이다. 바로 1인 지식기업으로서 성공할 수 있는 모델을 다 지녔다.
1인 지식기업으로서 창업을 원한다면 먼저 자신만의 콘텐츠를 확보해야한다. 직장인도 가능하다. 10여년쯤 시간을 잡고 대구 도심의 명물, 아름다운 거리, 먹을거리, 역사의 현장 등을 사진으로 찍어 저장해두거나 카페 블로그에 올려보자. 취미나 동호회 카페 블로그를 운영해보면서 퇴직 후 창업의 감을 익히는 것은 어떨까. 많은 회원을 지닌 카페나 인지도가 높은 파워블로그는 '1인 지식기업'의 원천이자 수익모델로 연결된다.
야구나 축구카페라면 그에 필요한 물품들이 자연스레 소개되거나 매매될 수 있을 것이고, 육아동호회의 게시판은 육아용품을 취급하는 사람에게 돈을 받고 팔 수 있을 것이다. 오죽하면 2만명 회원을 가진 한 카페지기는 1억원을 줘도 카페를 팔지 않는다고 했을까? 1인 지식기업은 어렵지 않다.
최미화 기자(편집국 부국장 겸 매일창업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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