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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 스님의 정신을 되새기며…" 대구 유가사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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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가사(주지 계성스님)에서는 28일부터 불교 문화 체험과 문학을 주제로 한 템플스테이 '일연문학학교'를 국내 처음으로 개최한다.

1박2일간 열리는 이번 템플스테이는 다양한 수행 체험과 문학을 주제로 구성돼 있다. 첫날에는 삼국유사에 기록된 신화나 전설, 일화 등을 알아보는 '삼국유사 속의 문학 기행', '현대문학 속의 삼국유사' 등 특강이 열린다. 또 일연 스님을 선양하기 위해 포산(包山, 비슬산의 옛 이름)에 대한 시 2편을 새긴 시비와 조오현 스님의 비슬산 시비를 세운 현장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고, 저녁에는 달빛 먹빛 촛불 묵언행선을 유가사에서 도성암까지 체험한다.

둘째 날에는 새벽 예불과 함께 돌탑 쌓기를 비롯해 백일장 및 문학 특강이 진행된다. 정희성 시인, 유안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고운기 연세대 교수, 이하석 시인과 정끝별 명지대 교수, 김용락 경북외국어대 교수 등이 지도를 맡았다.

이밖에 사찰 예절과 불교 문화를 배우는 기초 불교 공부와 달빛 묵언행선에 이어 참선, 108배, 울력, 발우공양 등도 마련돼 있다.

이상번 일연문학학교장은 "기성 문학인과 청소년은 물론 가족 단위, 단체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대중화하고 참가비를 대폭 낮췄다"며 "일연 스님의 민족 정신과 문학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사 053)614-5115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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