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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재선거, 시내 票心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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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22일 KBS대구총국에서 열린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 채종한 민주당 후보, 이채관 자유선진당 후보, 무소속 이순자, 정수성, 채수범, 최윤섭 후보.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22일 KBS대구총국에서 열린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 채종한 민주당 후보, 이채관 자유선진당 후보, 무소속 이순자, 정수성, 채수범, 최윤섭 후보.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4·29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후보자 7명은 모두 경주 시내에 선거사무실을 두고 있다. 시내 표심이 승패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1개 동이 있는 경주 시내 유권자 수는 11만1천708표로 전체 유권자(21만1천518명)의 53%에 해당한다. 전체 유권자의 과반수가 넘는 만큼 경주 시내만 독점한다면 어느 후보라도 당선이 가능해 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역대 총선 결과를 살펴 보더라도 시내의 표심이 승패를 갈라 놓았다. 17대 총선에선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가 시내 13개 동에서 전승을 거둬 당선됐으나, 18대에선 김일윤 무소속 후보가 보덕·불국동 2개 동을 제외한 나머지 11개동에서 이겨 당선된 바 있다. 당시에는 경주 시내가 모두 13개 동으로 나뉘어 있었으나 최근 탑정동이 황남동으로, 성동동이 황오동으로 편입돼 11개 동으로 줄어 들었다.

경주 시내에는 서·북·남천 등 3개의 하천이 흐르고 있다. 이 중 북천의 북쪽에 위치한 황성·용강·동천동은 고도제한에 묶여 있는 곳이다. 따라서 힘 있는 여권 후보를 표방하고 있는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가 자신하는 지역이다.

북천 남쪽의 성동·황남동은 시내에서도 중심인데다 친박 정서가 강해 정수성 무소속 후보가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여기에 남천의 남쪽에 위치한 탑정·선도동은 이순자 무소속 후보가 자신하고 있는데 경주대와 서라벌대 등 본인과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 학교가 밀집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각 후보들은 선거 종반전에 취약 지역 집중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여 경주 전체의 투표 결과와 함께 동별 투표 결과도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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