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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안강 몰표 무시못해…후보들 '맞춤공약'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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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아라.'

안강읍은 경주 시내에 이어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이다. 전체 유권자 21만1천여명 가운데 안강읍이 2만5천여명으로 12%를 차지한다. 특히 안강은 지난 18대 총선을 비롯해 역대 각종 선거에서 학연과 지연, 공약 등에 따라 몰표를 던지는 성향이 두드러졌다. 또한 기초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져 관심도도 어느 지역보다 높다. 그 때문에 각 후보들은 이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공약'으로 안강 표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가장 먼저 애정 공세를 편 쪽은 이순자 무소속 후보. 이 후보는 선거공약으로 한수원 본사를 경주 시내인 충효동의 경주대로 옮기고 대신 경주대는 안강으로 옮겨 안강을 교육 문화의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 측은 19일 안강 장날에 이어 22일 오전에도 박희태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정권 박준선 황영철 원내부대표, 박순자 최고위원, 김효재 대표비서실장, 정희수 경북도당위원장, 강석호, 김영우, 손숙미, 이두아, 조진래 의원 등 대거 동원해 "원자력대학 설립과 태양박막전지공장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맞불을 놨다. 정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김일윤 후보에게 대부분 지역에서 밀렸지만 안강에선 1천500표를 앞선 전례가 있다며 자신의 텃밭임을 강조했다.

또 이채관 자유선진당 후보 측은 19일 이회창 총재가 안강을 방문, 현안인 어래산 철탑을 당초 안대로 기계 방면 5, 6부 능선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안강 표심 잡기에 나섰다.

또 안강 인근의 강동 출신인 정수성 무소속 후보는 자신은 이 지역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타 후보에 앞서 연고가 있다고 강조하는 등 안강 공략에 동참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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