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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레미콘 노조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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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노조가 13일 파업에 돌입했다. 올 들어 지역에서 첫 파업이다. 곰, 영진, 태성, 홈센타 등 레미콘 4개사는 13일 오후 2시 대구 북구 노원동 홈센타 회사마당에서 파업 출정식을 연 뒤 공단네거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레미콘 노조는 지난 4월 초부터 임금·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협상을 했으나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통해서도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결국 파업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노동조합은 물가인상분과 노동소득분배율을 감안한 5%의 임금 인상과 노동조합 활동 보장 개선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경기악화를 이유로 임금삭감, 폐업, 구조조정 등을 들고 나오면서 노사 간 갈등이 증폭됐다. 이들은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결과 88%의 찬성으로 파업을 의결했다.

레미콘 노조 측은 "건설경기악화, 물량감소를 핑계로 구조조정, 임금삭감과 같은 방법만 찾고 있다"며 회사 측을 비난했다. 레미콘 기사들은 직업 특성상 '회전수'라는 작업량에 의존하는 구조로 돼 있어 현재처럼 건설경기 저하로 물량이 급감한 상황에서는 임금 역시 급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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