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10위의 STX(회장 강덕수)그룹 계열사인 STX엔파코(주)가 성서산업단지에 대규모 조선용 엔진부품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완공, 부분 가동에 들어간다.
STX엔파코는 지난해 4월 성서산업단지내 8만5천288㎡ 부지에 조선용 엔진부품공장을 착공,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하반기에 STX그룹 임원과 지역 인사들을 초청,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공업체인 STX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말 카고펌프 테스트동과 터보차저공장동을 준공했고 올해 상반기 중으로 크랭크샤프트공장(2공장동)과 첨단소재공장(3공장동), R&D동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쯤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TX 측은 생산 라인을 설치한 터보차저공장은 이미 가동에 들어갔다.
STX엔파코는 지난해 매출 1조500억원(대구공장의 경우)을 올렸고 500여개 협력업체를 거느린 선박용 디젤엔진 및 조선기자재, 모듈 글로벌 메이커다.
STX엔파코는 대구공장의 경우 조선용 디젤엔진 가운데서도 고부가가치를 가진 기능품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로 연간 터보차저 5천대, 카고펌프 50척, 크랭크샤프트 1천대 등을 생산한다는 것. 이렇게 될 경우 연간 7천여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1천여명의 고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대구공장 건설을 지휘하고 있는 이상두 사업본부장은 "당초 투자계획이 1천300억원 규모였지만 시설·장비투자 증가로 2천억원규모로 확대됐으며 협력업체도 순차적으로 지역 부품업체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김종찬 투자유치단장은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1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1조5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며 "STX엔파코는 우수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지역 대학의 추천 채용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어서, 지역 대학생의 취업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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