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시작된 유동성 랠리가 1,400 부근에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변동성이 커졌다는 것이 곧 조정이나 하락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참여자들의 고민이 표현된 것으로 다시 한단계 상승을 위한 숨고르기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만큼 현 시점에서 방향을 예측하기가 어렵고 결단을 내릴 중요한 시점이다.
펀더멘털적 분석은 여전히 우호적이다. 기본적으로 경기부양을 위한 저금리로 유동성이 전제되어 있고 유가로 대표되는 상품(원자재)가격의 최근 강한 상승세, 미 경기회복 진행을 증명하는 안전자산 선호의 감소, 중국을 위시한 신흥지역 증시의 빠른 회복세가 장중 한국증시에 힘을 실어준다.
결국 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아직까지 심각하게 대두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큰 그림에서 시장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단기적인 변동성 증가로 1,350 정도의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은 성장통인 것 같다. 3월부터 10조원을 매수한 외국인에 이어 9조원을 매도한 기관이 매수 전환으로 수급을 이어갈지가 관건이다. 정부정책 테마주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태도도 심리적 측면에서 관찰할 대상이다.
변동성과 박스권 시장에서는 투자자가 단기로 변동성을 이용한 매매를 하느냐 변동성과 박스권을 무시하고 시간싸움을 하는 중기 대응을 하느냐를 결정해야 한다.
상품가격상승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철강, 에너지, 운수창고(조선·운송) 업종이 유효하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코스톨라니의 신조였던 "언제나 겁을 먹어라. 그러나 절대 놀라지는 마라"를 되새겨볼 만하다. 진해근 동양종금증권 대구지점장.
▨ 시황 전망
▷심대섭 삼성증권 대구상인지점장
단기 급등에 따른 벨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선물 옵션 동시 만기를 앞두고 변동성이 큰 장세가 예상.
IT, 자동차 대표주를 중심으로 조정시마다 분할 매수하자.
▷김형진 현대증권 대구지점장
지금 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세 약화에 따른 단기횡보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임. 일정부분 이익실현이 필요.
▷김현기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선물옵션 만기 주간을 맞아 변동성이 심화될 듯하다. 직전 고점 부근에서는 여전히 이익실현과 물량축소 관점이 유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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