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만원권 신권으로 직원 사기 올려요"

▲ 국내 최대 기계공구 전문유통기업인 책임테크툴(주) 직원들이 23일 5만원 신권을 받고 활짝 웃고 있다. 책임테크툴 제공
▲ 국내 최대 기계공구 전문유통기업인 책임테크툴(주) 직원들이 23일 5만원 신권을 받고 활짝 웃고 있다. 책임테크툴 제공

대구에 본사를 둔 국내 최대 기계공구 전문유통기업 책임테크툴(주)과 자회사인 책임웰딩(주)은 23일 첫 발행·유통된 5만원 신권을 300여명의 임직원에게 1매씩 지급했다.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기업성장에 노력한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실물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5만원 신권을 지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들 회사는 지난 1월에도 직원사기 진작 차원에서 '힘내라! 격려금'이란 이벤트 행사를 통해 전 임직원에게 5천여만원을 나눠주는 등 매년 정규 성과급 외에 이색 성과급 제도를 통해 불황 극복을 꾀하고 있다.

최영수 대표는 "5만원권 신권은 1만원권 발행 이후 36년 만에 발행되는 고액권인 만큼 임직원들과 함께 이를 기념하고, 경기가 어려울수록 임직원 사기를 높이는 것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책임테크툴은 679개 메이커, 6만7천97품목의 기계공구 및 관련기계 국내 최대 제조·도매·무역업체로, 지난해 매출실적 1천263억원을 올렸다. 책임웰딩은 용접관련 공구와 안전용품 제조·도매업체로 506억원의 매출을 올린 지역 중소기업이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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