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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에 100만㎡ 제2수목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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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에 대구 최대 규모 수목원이 들어선다. 대구 동구청은 산림청 지원을 받아 동구 혁신도시 인근인 매여동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술림(100만㎡)을 '팔공 수목원'(가칭)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동구청은 "팔공 수목원을 조성하기 위해 대구시, 산림청, 경북대와 협의 중"이라며 "오는 2011년쯤 시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측은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되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고 예산을 지원하는 산림청도 "사업안을 긍정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예산은 산림청 30억원, 대구시·동구청 30억원 등 60억원으로 추진된다.

동구청은 2002년 문을 연 달서구 대곡동 대구 수목원(57만4천200㎡)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제2수목원 조성이 시민들의 녹색 갈증 해소를 위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대구 수목원 관계자는 "대구 수목원의 경우 하루에 12만명 이상이 다녀가고 방문객이 연평균 175만명에 달할 정도로 찾는 이들이 많다"며 "다른 시·도 수목원에 비해 몇 배나 많은 인원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객 숫자가 경기도 포천의 국립수목원보다도 많아 자칫 식물종의 훼손마저 우려되는 상황에 처했다.

제2 수목원이 조성되면 대구 수목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대부분 지자체 수목원은 전시 기능이 중심이고 연구 기능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동구에 또 다른 수목원이 생길 경우 연구 기능과 전시 기능을 합쳐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지를 제공하는 경북대는 제2수목원 내에 연구동을 짓고 연구·학술활동의 터전으로 삼을 계획이다. 경북대는 현재 예산 부족 등으로 이곳 부지를 거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이를 반기고 있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제2 수목원은 혁신도시와 불과 1㎞ 남짓한 곳에 조성된다"며 "이 일대는 동구 첨단복합의료단지, 과학고 등과 더불어 제2 수목원까지 생기면 인구 유입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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