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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파워 블로그]'기무니의 잡다구리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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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생생 체험담 "안 가봐도 다녀온 듯하네"

◆누적방문객수 179만6천여명 '기무니의 잡다구리세상'(blog.naver.com/kimuni78)

해외여행은 젊거나 머리 희끗희끗한 것과는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로망'이다. 지루한 일상을 탈피하고 좁은 국내를 벗어난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먹고 살아야 하는 입장에선 비행기를 탄다는 것이 그리 녹록지 않은 일이다. 요즘 같은 불경기엔 더욱 그렇다. 그런 면에서 해외여행 블로그는 하나의 대리만족을 시켜줄 수 있는 탈출구다.

'기무니의 잡다구리세상'(http://blog.naver.com

/kimuni78). 블로그 이름부터가 남다르다. 운영자 '기무니'의 해외여행 경력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1997년 중국 북경을 시작으로 일본'동남아'사이판'몰디브'그리스 등 2008년까지 해외를 '밥 먹듯' 들락날락거렸다. 블로그에 소개된 나라도 20곳이 넘는다.

이 블로그의 특징은 무엇보다 생생함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여행책자에 소개된 딱딱한 정보 위주의 글이 아닌, 본인이 직접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을 사진과 함께 거리낌없이 게재하고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너무 유명한 관광지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다소 엉뚱하면서도 재치 있게 표현해 방문객들이 재미있게 블로그를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부끄부끄 찻집'을 '부끄부끄?? 부끄럽다고?? 부끄부끄를 파니까 부끄부끄 찻집이지' 등등 마치 대화하듯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글 중간에 꼭 필요한 정보거리도 제공해 유익성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이런 생생 체험담으로 인해 2005년 6월 문을 연 이래 누적 방문객 수가 179만6천여 명에 이르고 포스트 스크랩 횟수도 2만300여 차례에 이르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덧글도 보통 수백 개가 달려 있다. 네이버로부터 2008년 파워블로그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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