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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눔] 후원자를 찾습니다…조부모와 사는 장나림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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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꿈인 장나림(가명·동부초교 5년)양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초등학교 3학년인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부모님 없이 살아도 할아버지 할머니의 품에서 크게 부족한 것이 없었으나 갑자기 살림이 어려워졌다. 운전기사로 일을 했던 할아버지와 식당일을 했던 할머니 두 분 모두 직장을 잃으면서 하루하루 먹고살 일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여름방학을 맞아 친구들은 피서를 떠나고, 캠프에 참가하거나 학원에 다니지만 나림이는 마냥 집에서 뒹굴 뿐이다. 나림이는 "학원에라도 다니고 싶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힘드실까봐 말을 못한다"고 했다.

나림이의 할아버지(70)는 "지난 4월 초 회사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나이가 많다 보니 고객들이 꺼려한다"는 이유였다. 할머니(67) 역시 비슷한 이유로 식당일을 그만뒀다. 경기가 악화되면서 식당에서 일하려는 젊은 사람들이 많은데 굳이 나이든 할머니를 쓸 곳이 없다고 했다.

한 달 150만원가량 되던 수입이 끊기면서 당장 먹고살 일이 막막해졌다. 그나마 갖고 있던 25평 아파트마저 빚보증을 잘못 서 경매로 넘어가고 말았다. 할머니는 "아직 몸이 멀쩡한데 아무리 돌아다녀도 일할 곳을 찾을 수 없어 답답하다"며 "희망근로나 공공근로라도 하려고 했지만 신청자가 많이 밀려있어 순번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했다.

나림이 남매는 어릴 때부터 조부모와 함께 살아왔다. 어머니는 사이비종교에 빠져 재산을 모두 날려버린 것도 모자라 남의 돈까지 빌려 썼다. 이혼을 했지만 빚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나림이의 아버지는 신용불량자가 됐고, 결국 종적을 감췄다. 나림이는 "간간이 전화만 걸려올 뿐 아빠 얼굴을 본 지가 몇 년은 됐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이제 그동안 모아놓은 돈마저 바닥났다"며 "늙은이들뿐이라면 어떻게든 살아가겠지만 저 어린것들 데리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다"고 한숨만 내쉬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장나림양 네 식구에게 희망을 나눠 주실 후원자를 찾습니다. 매달 몇 천원이라도 고정적으로 기부를 해 주실 분은 희망나눔 캠페인 홈페이지(hope.daegu.go.kr)에 신청하거나 대구시청 자치행정과(053-803-2823)로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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