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2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 기업설명회(IR)에서 2/4분기에 영업이익 718억원, 순이익 500억원을 기록,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 1천129억원, 순이익 80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의 2/4분기 실적은 1/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74.7%와 63.4%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은 27.3%, 순이익은 29.8%가 줄어들었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6%, 연체율은 1.31%였다. 이는 지난 1/4분기 보다는 각각 0.13% 포인트와 0.28%p 개선된 것.
총자산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한 31조1천594억원을 기록했고 총수신과 총대출은 각각 21조1천933억원과 17조2천71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와 5%가 증가했다.
은행 측은 순이자마진(NIM)이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전 분기보다 소폭 개선됐고 부실 여신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등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면서 대손비용이 전분기 대비 감소, 하반기 실적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 서정원 경영기획본부장은 "하반기에는 리스크의 선제 대응과 내실 위주의 성장을 추진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 은행산업 환경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햔편 대구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영업력을 혁신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 전략, 조직, 인사, 마케팅 등 전반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어낼 계획으로 TF팀을 가동중에 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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