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촌 실정에 맞는 여성 일감 발굴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가의 농외 소득원을 확보하기 위해 4개 마을에서 농·특산물을 이용한 꿀곶감, 새벌참기름, 소풀쌀엿, 아리아강정 등을 개발했다.
감포읍 노동리 부녀회원들이 생산하는 서촌 꿀곶감은 서촌조생의 불완전단감을 상품화한 것으로, 당도가 일반 곶감에 비해 월등히 높고 색상이 붉은 선홍빛을 띠며 졸깃한 맛이 좋다.
도지동 부녀회가 생산하는 새벌참기름은 지역민들이 직접 재배한 국산참깨만을 사용해 알맞게 볶아 직접 착유했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 뛰어나다. 감포읍 전동리 부녀회의 소풀들 쌀엿은 지역주민들이 생산한 친환경쌀을 이용해 손수 조청을 고아 수작업으로 제조, 치아에 달라붙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외동읍 방어리의 아리아강정은 농산물품질인정을 받은 쌀에 엿기름을 넣어 만든 순수 맥아엿(조청)을 사용해 쌀, 깨, 콩 등 100% 국산 원료만으로 강정을 만들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이태현 소장은 "앞으로 사업비 7억5천만원을 확보해 1읍면 1특화 작목과 연계한 읍면별 농촌여성 일감갖기 사업 5개소를 추가 발굴해 지역주민 소득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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