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과 오페라가 서양의 음악극이라면 탈춤이나 마당놀이는 우리의 음악극이다. 초등학교 연극부 특별 활동 수업 시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 민속극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봉산탈춤' '양주별산대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 '꼭두각시놀음' 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엮은 책이다. 무엇을 민속극이라고 하는지, 우리가 알고 있는 민속극 외에 또 어떤 민속극들이 있는지 알기 쉽게 분류해 놓고, 각 공연의 특징을 비교해 보고, 직접 대본을 각색하여 오늘날의 상황에 맞게 각 공연에 참여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너른 마당에 구경하는 사람들이 빙 둘러앉으면 그곳이 곧 무대가 되고 징, 꽹과리, 장구, 북 등의 장단에 맞춰 탈을 쓴 사람이 나와 과장된 몸짓으로 춤을 추거나 대사도 없이 내용이 전개되기도 한다. 흥겨운 가락에 절로 어깨춤이 나고 단순히 구경꾼으로의 관객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배우가 되어 함께 공연하는 민속극의 세계를 맛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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