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장맛비로 인한 일조량 부족과 저온현상으로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벼와 과수, 채소 등 각종 농작물의 생육 부진과 과일 당도 저하가 우려되는 데다 병충해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경북지역(영천 기준)의 지난달 평균 기온은 23.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도 낮았다.
또 잦은 장맛비로 농작물 생육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일조량은 지난달 101.6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7.8시간이나 적었다.
이에 따라 저온현상이 지속될 경우 경북지역 벼와 각종 밭작물의 생육이 부진하고 사과와 복숭아 등 각종 과일의 당도가 떨어질 것으로 우려돼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도내 벼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벼 키가 85.2cm로 지난해에 비해 3.8cm 커졌다. 이는 일조량 부족으로 벼의 줄기와 잎이 길고 연약하게 자랐기 때문이다. 벼가 웃자라면 태풍이 올 경우 넘어지는 등 피해를 당하기 쉽다.
변덕스런 날씨로 인해 고추 등 밭작물에 탄저병과 역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잦은 비로 습도가 높아지면서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등 벼 병충해도 번지고 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벼 이삭이 패는 이달 중순쯤의 기상이 평년과 비슷하면 작황에는 문제가 없지만 흐리거나 비가 지속적으로 오면 작황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농가들은 벼에 영양제를 많이 뿌려 키가 커지는 것을 멈추고 줄기를 단단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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