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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신항 2단계 항만, 엇갈린 경제성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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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신항(사동) 2단계 개발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예산 확보 등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울릉신항 2단계 개발사업 용역을 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가지 시나리오를 설정한 후 4개의 대안을 수립하고 경제적 타당성을 조사, 4가지 대안에 대해 모두 최하위 점수(0.12~0.16점)로 평가한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울릉군은 "울릉신항 사업은 경제성 분석보다 영토 수호 개념과 정책적 측면의 중요성이 더 크다"면서 "타당성 분석 결과(AHP:경제성 분석과 정책적 분석 결과를 가중해 종합지표화하는 분석기법으로 0.5 이상이면 사업을 시행함이 바람직함을 의미)를 이용한 종합분석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도 기획재정부가 발주한 이번 용역 결과와는 달리 "울릉신항 2단계 개발사업은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물동량 처리를 위한 부두가 아니라 도서주민의 편리한 해상교통과 관광객 확대를 위한 기반시설이므로 조기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해양안보 및 해양자원의 확보 차원에서 울릉도와 동해· 포항시, 독도를 연계하는 항만시설이 필요하며 투자 가치 또한 매우 높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울릉 지역민들은 "현재 운항 중인 여객선들은 풍랑주의보만 내리면 운항이 전면 중단돼 연평균 80일 이상 교통이 두절된다"며 "5천t급 전천후 선박이 입·출항할 수 있는 항만 개발은 독도와 동해 바다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국토부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2천1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방파제 770m, 접안시설 345m 축조 등 울릉신항 2단계 개발사업을 할 계획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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