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 41분쯤 군위 고로면 화북리 속칭 '병풍바위' 인근 하천에서 피서객 이모(54)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이씨 일행은 "하천 반대편으로 건너갔다 돌아오는 순간 물속으로 빠져 들어갔고, 친구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들어가 구하려 했지만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사고 지점에서 약 5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이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경찰은 하천 폭이 20m, 수심이 1∼6m에 달하는 것으로 보아 이씨가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지점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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