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세사학회 회장을 역임한 전 경북대학교 사학과 최정환 교수가 '새로 본 고려정치제도 연구'(경북대 출판부)와 '고려 중앙정치제도사의 신연구'(한국중세사학회 편)를 출간했다.
'새로 본 고려정치제도 연구'는 고려의 중앙관제가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알려진 2성 6부가 아니라 3성 6부라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
이 책은 고려 정치제도의 성립과 정비 및 변천 과정을 중국 당·송의 제도와 비교하고 있다. 중서문하성과 도병마사에 대한 기존 정설과 오류를 지적하고, 중서성과 정사당 및 도병마사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고려사에 바탕을 둔 한국사를 중국사 및 일본사와 비교해 논리의 타당성을 추구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책의 발간과 관련, 지은이는 "각종의 개설서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반영되어 있는 2성 6부는 수정되어야 한다. 고려시대 정치제도를 바르게 이해하고 새로운 정설을 확립하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고려 중앙정치제도사의 신연구'는 고려 정치제도사에서 학계의 논쟁의 초점이 되어 있는 연구주제를 선별, 출간한 것으로 고려 정치제도 연구의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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