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책]날개가 돋는다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날개가 돋는다면/ 우리 오를레브 글/ 정지윤 그림/ 박미섭 옮김/ 웅진주니어/ 84쪽/ 8천800원.

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우리 오를레브는 '스룰릭' '희망의 섬 78번지' 등 자전적인 홀로코스트의 경험을 다룬 작품들로 유명하다. 작가는 나치 강제수용소의 공포를 경험했지만 그런 환경 속에서도 시를 짓고 동생과 여러 가지 놀이를 궁리하며 동심을 잃지 않았다. 이 책에는 그의 어린 시절의 경험과 아버지가 되어 직접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었던 여러 경험들이 녹아든 다섯편의 동화가 담겨 있다.

닭 날개를 많이 먹으면 날개가 돋는다고 믿는 쌍둥이 형제, 고양이 때문에 밤새워 운 아이, 유리창에 비친 아이에게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어하는 아이 등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꿈꿔 봤을 엉뚱하고도 순수한 이야기들을 다룬다.

다섯편의 동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많아야 예닐곱살 정도의 천진한 아이들로 읽다 보면 마치 어릴 적 자신이 쓴 일기장을 보는 듯하다. 작가는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갈등이 아닌 따뜻함과 화합의 관점으로 풀어낸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언급에 대해 대통령실의 해명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역사적 사실을...
오는 30일부터 경북 내륙과 동해안에 시속 260㎞급 KTX-이음이 본격 운행되며, 중앙선과 동해선이 3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되어 지역 이동 편...
국민 MC 유재석이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자신의 인생관을 언급하며 꾸준한 노력을 강조한 가운데, 최근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