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축제]안동국제탈춤·영천 한약·군위 삼국유사문화축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5일~10월 4일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탈과 탈춤을 소재로 세계인의 신명을 하나로 모으며 안동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안동 도심 등에서 열리는 올 축제 역시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무장돼 있다.

대만'말레이시아'멕시코'베네수엘라'슬로바키아'인도네시아'이스라엘'중국'필리핀'일본 등 세계 각국 탈춤과 하회별신굿탈놀이'북청사자놀이'통영오광대'강령탈춤'양주별산대놀이 등 국내 탈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또 창작마당극과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인형극 공연도 열린다. 안동인형극회, 볼리비아인형극단, 상지대 인형극연구회 등 1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인형극 공연에서는 '아기돼지 삼형제' '별주부전' '강아지똥' 등 19가지의 다채로운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시립극단의 '야시영감 길들이기', 동양오페라단의 '오페라 갈라콘서트', 풍물굿패 씨알누리의 '즘생 굿', 알핀로제공연단의 '요들송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며 마스크댄스 경연대회, 전국창작탈 & 퍼포먼스 경연대회도 벌어진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탈춤 퍼레이드가 탈춤공연장에서 수시로 열린다. 축제 참가자들이 탈을 쓰고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탈을 판매할 계획이다. 굳이 탈을 쓰지 않더라도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퍼레이드에 합류해 축제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054)840-6376.

◆영천 한약축제 25~29일

영천은 예로부터 한약재 유통의 중심도시로 이름이 높았다. 2003년 시작된 한약축제는 지난해 150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창출하며 영천을 대표하는 가을축제로 자리 잡았다. 7회째를 맞는 올 축제는 25일부터 29일까지 영천시청 앞 금호강 둔치, 완산동 약전거리, 도동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축제 장소가 금호강 둔치에서 약전거리 등으로 확대되었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체험행사를 강화했다.

한방아토피치유관에서는 아토피검사부터 진찰'처방을 받을 수 있으며 사상체질관에서는 체질진단뿐 아니라 체질별 약재와 음식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또 한약축제의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방진료체험과 한방의료기기(찜질기'안마기'족욕기 등)체험, 중국 정통중의학 발치료체험, 체질에 맞는 약재를 선택해 방향제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한약법제'죽염제조 시연회와 전국한방음식경연대회 등도 열리며 작약'당귀'천궁 등 100여종의 약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본초학관, 옛날 한약거리를 재현한 전통한방거리도 조성돼 있어 한약축제의 진면목을 즐길 수 있다. 054)330-6068.

◆군위 삼국유사문화축전 12월 18일까지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했던 군위 인각사를 중심으로 12월 18일까지 축제가 진행된다. 청소년들에게 일연 스님과 삼국유사를 알리기 위한 골든벨 행사가 19일 군위 삼국유사교육회관에서 열리며 26일 오후 6시 30분 학소대 수변무대에서는 산사음악회'뮤지컬'어울림 마당 등으로 꾸며지는 '삼국유사 문화의 밤'이 개최된다. 12월 18일에는 일연 스님과 삼국유사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하는 '삼국유사-일연 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조직위원회에서는 '삼국유사 및 일연선사의 생애와 사상연구' '고려사'(고려불교사 포함) '유적발굴'을 주제로 11월 15일까지 학술대회 논문을 공모한다. 054)383-1161.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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