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산지 전용으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60배에 달하는 4만9천657ha의 산림이 사라지는 등 산림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이 6천455ha 산지를 전용해 전체 전용 면적의 12.9%를 차지하면서 경기도(1만565㏊·21.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정해걸 한나라당 의원(군위·의성·청송)이 14일 확보한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공장과 택지, 골프장과 도로 등으로 매년 엄청난 규모의 산림이 전용되고 있고, 불법적인 산지 전용 사례 또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7천386건에 달하는 등 산림 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적인 산지 전용은 경기도가 1천6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954건, 충북 794건, 경북 785건 순이었다.
연도별로도 2005년 9천13㏊, 2006년 8천901㏊, 2007년 1만544㏊, 2008년 1만3천739㏊, 올 6월까지 7천460㏊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농업용 산지 전용이 2천392ha에 불과한 반면 공장 개발(7천632ha)과 골프장 및 스키장 건설(7천14ha) 등 비농업용 산지 전용이 4만7천265ha로 많았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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