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으로 지역의 전세버스 가동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이 24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북의 경우 올해 3월 59%였던 전세버스 가동률이 7월에는 25%로, 대구도 같은 기간 42%에서 37%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도 비슷하게 줄어 16개 시·도의 전세버스 가동률 평균은 3월 60%였던 것이 7월에는 42%로 떨어졌다.
정부는 전세버스의 가동률 급감으로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3천486억원가량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의원은 "신종플루에 따른 매출의 급감은 회사마다 심각한 경영의 어려움으로 이어져 일부 회사의 경우 도산위기에 처할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정부가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할부금이나 각종 보험료의 유예 조치 등 국가 재난수준으로 특단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