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부경찰서는 7일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군대 동기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로 경기도 파주의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27) 하사를 붙잡아 헌병대에 인계하고, 김모(27)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하사 등은 5일 오후 2시쯤 포항 두호동 전모(27)씨의 집에 들어가 전씨와 전씨의 어머니를 마구 때린 뒤 금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하사는 군대 동기인 전씨가 전역 후 많은 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듣고 사업자금을 빌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자신의 친척인 김씨와 후배를 동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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