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 가진 것은 열정과 정의감 "그러나 두렵지 않다"

MBC 수목극 '히어로' 18일 오후 9시 55분

죽을 힘을 다해 뛰어도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고 느껴질 때, 누구는 잘난 부모 만나 스포츠카 타고 탄탄대로를 달려가는데 나는 진흙 밭에서 뒹굴고 있다고 느껴질 때, 사는 게 슬프고 힘겹다.

그러나 여기 세상 누구보다 하자 투성이인 인생들이 있다. 그들이 대한민국 1%를 향해 겁 없이 덤빈다.

18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영되는 MBC 수목극 '히어로'(극본 박지숙, 연출 김경희 이동윤, 제작 유니온. 미디어 동물원)는 가진 것이라고는 정의감과 의욕밖에 없는 젊은이들의 고군분투기를 통해 맨몸으로 세상과 부딪히는 이 시대 대다수 사람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배우 윤소이가 여자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이준기, 백윤식, 엄기준 등이 열연한다. 냉혈 엘리트 기자 강해성 역을 맡은 배우 엄기준이 '히어로'의 두 여인 주재인(윤소이 분), 최호경(신주아 분)의 마음을 사로잡는 완벽한 매력남으로 등장한다.

엄기준은 귀엽고 맹렬한 여형사 주재인과 특별한 인연을 간직한 사이로 풋풋한 애정 전선을 펼치는 한편 재벌가의 딸 최호경의 애정 공세를 듬뿍 받는 약혼자로, 냉혈 카리스마와 자상하고 따뜻한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엄기준은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엘리트 기자로, 이 작품의 중심인 '따뜻함'과는 대조되는 인물이지만, 이 시대 사람들의 현실적이고 솔직한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캐릭터로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용 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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