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힘을 다해 뛰어도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고 느껴질 때, 누구는 잘난 부모 만나 스포츠카 타고 탄탄대로를 달려가는데 나는 진흙 밭에서 뒹굴고 있다고 느껴질 때, 사는 게 슬프고 힘겹다.
그러나 여기 세상 누구보다 하자 투성이인 인생들이 있다. 그들이 대한민국 1%를 향해 겁 없이 덤빈다.
18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영되는 MBC 수목극 '히어로'(극본 박지숙, 연출 김경희 이동윤, 제작 유니온. 미디어 동물원)는 가진 것이라고는 정의감과 의욕밖에 없는 젊은이들의 고군분투기를 통해 맨몸으로 세상과 부딪히는 이 시대 대다수 사람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배우 윤소이가 여자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이준기, 백윤식, 엄기준 등이 열연한다. 냉혈 엘리트 기자 강해성 역을 맡은 배우 엄기준이 '히어로'의 두 여인 주재인(윤소이 분), 최호경(신주아 분)의 마음을 사로잡는 완벽한 매력남으로 등장한다.
엄기준은 귀엽고 맹렬한 여형사 주재인과 특별한 인연을 간직한 사이로 풋풋한 애정 전선을 펼치는 한편 재벌가의 딸 최호경의 애정 공세를 듬뿍 받는 약혼자로, 냉혈 카리스마와 자상하고 따뜻한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엄기준은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엘리트 기자로, 이 작품의 중심인 '따뜻함'과는 대조되는 인물이지만, 이 시대 사람들의 현실적이고 솔직한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캐릭터로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용 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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