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영주댐과 보현산댐 건설이 본격화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에 짓는 영주댐의 경우 현재 주변지역 보상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달 말 착공할 예정이다. 영주댐은 높이 55m, 길이 390m, 총 저수량 1억8천만t 규모이다.
국토해양부는 또 경북 영천시 화북면의 고현천에 짓는 보현산 다목적댐의 기본계획을 8일 고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보현산댐은 이전까지 '보현댐'으로 불렸으나 댐 인근의 보현산천문대와 함께 관광명소로 조성하려는 영천시의 요청에 따라 이름을 바꿨다.
보현산댐은 높이 57m, 길이 245m, 총 저수용량 2천200만t으로 계획됐다. 보현산댐은 내년 1월부터 보상절차에 들어가 7월쯤 착공하고, 2014년까지 모든 공사와 관리권 이양 등을 마칠 예정이다. 총 사업비로 3천367억원이 투입되는 보현산댐이 완공되면 연간 1천500만t의 청정용수를 영천·경산시에 공급하고,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1천387㎿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3천500만t의 물을 조절할 수 있어 고현천 일대의 홍수피해 예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영주댐과 보현산댐 상하류에 수변공원과 생태공간을 조성해 지역주민을 위한 관광 명소로 가꿀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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