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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홈 대구스타디움 2010년에도 경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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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대구FC 경기를 대구스타디움에서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릴 것 같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관련, 내년 6월부터 대구스타디움 트랙공사를 시작하기 때문에 대구FC가 대구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기 힘들 수 있다'는 보도(본지 11월 7일 20면)와 관련, 트랙공사 일정이 변경될 것으로 보여 대구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10 대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내년 8월 21일부터 9일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애초 계획했던 6월 공사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것. 조직위는 "연내 트랙공사 업체가 선정돼 내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경우 5월 대구국제육상대회 전까지 마칠 수 있고, 업체 선정이 늦어질 경우엔 소방관대회가 끝난 후부터 연말까지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FC가 대구스타디움을 주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데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1월 공사가 시작되면 5월 대구국제육상대회 이후부터 시즌 마지막까지, 9월 이후 공사를 하면 시즌 개막부터 소방관대회 전까지 대구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어 2, 3개월 정도만 시민운동장 등 다른 곳에서 홈 경기를 치르면 된다. 또 공사 기간의 홈 경기를 원정으로 조정하는 등 상대팀과의 홈·원정 일정을 조율할 경우 홈 대체 구장 사용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

대구스타디움 전광판 교체 공사 일정 역시 내년 5월까지 잡혀 있어 대구FC 경기가 힘들 것으로 우려되지만 조직위·공사 업체 등의 협조를 구해 트랙공사 일정과 맞추거나 한 개씩 차례로 교체할 경우 축구장 사용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FC 관계자는 "트랙공사, 전광판 교체 등 몇 가지 공사가 한꺼번에 겹쳐 대구스타디움 사용이 힘들 것으로 봤지만 다행히 트랙공사 일정이 바뀔 것으로 보여 한시름 놓았다"며 "전광판도 두 개 중 하나만 있으면 경기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전광판 2개를 동시에 교체하지 않고 하나씩 순차적으로 바꾸면 경기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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