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고(고령읍 쾌빈리)가 지자체의 지원에 힘입어 최근 몇년 동안 수도권 대학에 출신 학생을 대거 합격시키는 등 신흥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가야고에 따르면 201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1명을 비롯해 고려대·서강대·한국교원대에 각각 1명, 경희대 5명 등 수도권 대학에만 20여명이 합격했으며, 경북대 16명와 부산대 6명 등 지방국·공립대에도 30여명이 합격했다. 대가야고는 200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서울대 2명을 비롯해 수도권 대학에 10여명, 경북대와 부산대, 경상대 등 국·공립대학에 40여명이 합격했다.
대가야고가 최근 들어 대학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학생들의 장단점을 살린 맞춤식 수업과 군이 무료로 운영하는 대가야교육원의 성과가 잘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대가야고는 학생들의 성적과 장단점에 따른 방과후 수업과 심화학습 등 맞춤식 수업을 실시해 성적을 끌어올렸다. 대가야교육원도 대도시 우수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의 장점을 살린 차별화된 학습과 경쟁시스템을 도입,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학력을 신장시켰다.
대가야고 채종학 교장은 "야간자율학습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선생님들의 노력도 컸지만 군과 대가야교육원의 지원도 한몫을 했다"면서 "대도시에 나가지 않고도 자식 교육을 시킬 수 있는 명품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령·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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