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돗물 참소주' 100% 천연암반수 계속 표기

회사 해명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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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복주가 11월 이후 생산된 제품에 대해서는 \'100% 천연 암반수\'라는 표기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11월, 12월 생산 유통되고 있는 제품에 여전히 이 표기가 돼 있다.

㈜금복주가 11월 이후 생산된 참소주에는 '100% 천연 암반수'라는 표기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이 표기가 된 가정용 및 할인점용 페트병 참소주가 시중에 여전히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복주는 참소주 원수로 천연 암반수를 사용한다는 해 놓고 올 4월부터 수돗물을 섞어 쓴 것과 관련(본지 30일자 6면 보도)한 해명을 통해 "11월 이후에는 천연 암반수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수돗물을 고도정수처리해 사용하고 '100% 천연 암반수'라는 표기를 하지 않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하지만 본사 취재 결과, 11월과 12월에 생산된 참소주 200㎖ 페트병 제품 중 일부 제품에는 여전히 '100% 천연 암반수'라는 표기가 돼 있다.

본사 취재에 금복주는 지난달 18일까지 일부 제품에 '100% 천연 암반수'라고 표기된 참소주 200㎖ 페트병을 대형소매점과 슈퍼마켓 등을 통해 판매했다고 인정했다. 금복주 관계자는 "본사의 요청에 따라 확인해 보았더니 지난달 18일까지 생산된 제품 중 일부에 '100% 천연 암반수'라는 표기가 된 제품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이 관계자는 "매월 6천여병 정도를 생산하는 할인점용과 가정·면세점용 참소주 페트병 중 이미 납품된 제품이 있어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며 "천연 암반수 표기가 된 제품을 전량 회수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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