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춘섭의 칩샷올카바] 왼손으로 70m 샷 드라이브 전 꼭 숙달

아이언과 드라이버 정복에 앞서 조금 참고 반드시 숙달해야 할 단계가 있다. 왼손만으로 70m 이상을 보내는 연습이다. 이 훈련은 골프가 왼쪽사이드로 하는 운동임을 확실하게 터득함과 동시에 팔로 스윙을 하는 것보다는 왼쪽 엉덩이의 강력한 힘으로 스윙을 해야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먼저 30m 보내기를 연습한다. 처음 배웠던 왼손 끌기 동작과 유사하지만 이제는 빈스윙이 아니라 실제로 공을 치며 숙달한다. 왼손 하나로 근거리 어프로치를 하면서 왼손만으로도 충분히 어프로치를 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사진 1과 같이 어드레스는 왼발에 체중을 완벽하게 싣고 왼쪽 엉덩이를 힘차게 돌려준다. 양 어깨는 목표와 평행하게 한다. 왼팔과 옆구리 사이에 충분한 공간이 생기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공은 우선 가운데에 놓고 연습한다. 백스윙은 양손 스윙 때와 같다. 샤프트가 지면에 45도 정도가 되도록 한다. 왼쪽 손목의 각도를 정확히 유지하고 백스윙의 진로가 몸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한다. 왼쪽 엉덩이를 힘껏 당기면서 왼손을 끌어 준다. 임팩트를 지나 끝내기 한다. 피니시 위치는 일부러 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유는 거리를 많이 내려고 하는 훈련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일부러 많이 올려 무리하게 하지 말고 왼쪽 허리 아래에서 멈추도록 한다.

30m에 숙달되면 50m에 도전한다. 백스윙은 샤프트를 지면에 수직으로 세운다. 이때 충분하게 코킹이 만들어지는데, 코킹이 되는 부분은 왼손 검지의 뼈를 연결하여 손목과 접하는 부분이 꺾이는 중심이 되도록 한다. 왼손 검지가 하늘을 찌른다고 생각하면 도움이 된다. 피니시 위치는 왼쪽 허리 부분이다. 헤드는 절대 왼손보다 앞으로 나가 있으면 안 된다. 이는 손목 각도를 정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동작이다. 높이는 왼쪽 옆구리 부근이 좋지만 어깨를 지나 머리까지 진행해도 관계없다.

이번엔 70m 이상 보내기를 연습한다. 사진 2와 같이 백스윙의 위치는 왼손이 오른쪽 어깨 이상으로 올라가면 된다. 손목의 각도는 변하지 않은 채 손만 올라가도록 한다. 피니시는 사진 3처럼 하면 된다. 손목의 각도가 유지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처음에는 손목에 힘이 없어 클럽 헤드가 앞으로 튀어나가려고 할 것이다. 또한 회전의 힘이 많이 발생하여 클럽이 뒤로 도망가는 현상도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꾸준하게 연습하여야 한다. 한국프로골프연맹(KPGA)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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