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여러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삭풍 부는 날은 심술난 사람마냥 냉기가 휘몰아쳐서 움츠러들게 합니다. 춥지만 바람 없는 날은 유리 그릇이 경쾌하게 깨지는 듯 쨍해 정신이 번쩍 듭니다. 때로는 겨울같지 않은 따뜻한 날이 병아리를 졸리게 하듯 포근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눈내리는 날은 겨울의 정수입니다. 비와 함께 내리는 진눈깨비, 가랑비처럼 내리는 싸락눈, 탐스럽게 내리는 함박눈이 땅 위를 덮습니다. 눈온 뒤 도로 결빙 등으로 생활 불편이 예상되지만 그래도 눈을 기다리는 마음은 한결같이 순수합니다. 눈이 귀한 대구에서는 특히 그렇습니다.
1, 2월 추운 겨울에 매일춘추의 새 필진이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남다른 감수성을 지닌 새 필자들은 유려한 글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되짚어보고 오늘의 우리를 성찰하게 할 것입니다.
◇김승해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시인
◇김정학 ▷영남대 영문과졸업 ▷불교방송(BBS),대구방송(TBC) 프로듀서 ▷현 영남대 천마
아트센터 총감독
◇백옥경 ▷서울대 과학교육과 졸업 ▷플로리다大 졸업 이학박사 ▷경북도립구미도
서관 느티나무독서회 회장
◇원창호 ▷건국대 법대 대학원 ▷예당건축조형미술연구소 소장 ▷갤러리 소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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