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이들은 놀면서 영어 익혀요"

김혜진 예천 지보초교 교사, '영어수업 개선 사례 1등급' 입상

"산골 아이들에게 좀더 편안하고 즐거운 영어를 가르쳐 주고 싶었어요. 원어민 영어보조 강사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에게 쉽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자신이 생겼어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제11회 전국 영어수업 개선 실천사례 연구 발표대회'에서 전국 1등급에 입상한 예천 지보초등학교 김혜진 교사는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못 따라가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못 따라간다'는 신념으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영어를 자신감 있게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주제 중심 멀티 감각 놀이로 아홉 둥이의 말문이 톡톡톡(Talk Talk Talk)!'을 주제로 수준 별로 다양하고 풍부한 CI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영어에 대한 감각을 익히도록 했다.

김 교사는 "소규모 산골초등학교 아이들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영어수업을 계획적이고 열정적으로 했다"며 "대도시 학생들보다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갖추도록 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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