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설립된 한국가스기술공사(Korea Gas Technology Corporati on'KOGAS-Tech). 우리나라 천연가스(LNG) 공급시설 및 배관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유지 관리를 위해 한국가스공사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공기업이다. 본사는 서울에 있으며 전국에 11개 지사를 두고 있다.
그 가운데 경북지사는 대구경북의 천연가스 공급시설 및 배관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올해부터는 천연가스 미공급 지역인 경북 서부와 북부지역의 신규 천연가스 공급망 건설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와 신뢰받는 서비스로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굳은 각오로 더 좋은 세상을 위한 더 좋은 에너지기술 개발에 열정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경북지사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 지역에 대한 봉사이며, 이를 실천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는 봉사 단체가 다솜봉사단이다. 2004년에 국민을 위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주변의 불우하고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작은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경북지사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생겨난 봉사단체이다. 경북지사 56명 전 직원이 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원업체 직원을 포함하면 회원 수가 80명에 이른다.
처음에는 단순히 주변의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한 장학금 모금을 시작으로 홀몸 어르신 및 기초생활 보호대상자 등 불우이웃돕기, 사회복지시설의 전기'가스시설의 안전 점검과 노후시설 교체를 주로 했다. 그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회사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받게 되었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는 게 다솜봉사단 류지홍 단장의 귀띔이다.
다솜봉사단은 최고의 에너지 설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서 특화된 봉사활동을 실시하기 위해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불우이웃의 안전을 위해 전기'가스 설비의 안전 점검 및 노후 시설 교체를 위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전 직원이 봉사단원으로 참여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의 재해 복구나 행사 등을 지원하는 등 지역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정기적인 봉사활동으로는 2007년 4월부터 매주 수요일에 청솔노인복지센터를 통해 경산시 남산면 홀몸 어르신 20명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또 작년 6월부터는 매월 첫째 주 목요일에 경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 무료급식 지원 및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 또한 지난해 9월부터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엔 경산시 남천면 장애우 가정에도 밑반찬을 배달하고 있다.
매년 연말에는 불우이웃을 위해 연탄나눔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헌혈 동참(매년 1회), 문화재 지킴이 활동(매년 2회) 등도 다솜봉사단이 역점을 두고 하는 봉사활동이다.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다솜봉사단은 힘을 쏟고 있다. 경산시 백천동 경상병원 안전점검을 비롯해 안동하회마을 환경정화 활동, 경산 남천강변 환경정화 활동, 금호강변 수해복구 지원, 경산 노블레스 오블리주 단체 서약, 경산 성암산 자연보호활동, 경산 남천강변 장미마을 조성, 경산 자인단오제 봉사활동,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을 했다는 것. 또 태풍 '나리' 피해농가 복구지원, 경산 갓바위축제 봉사활동, 경산시 자원봉사박람회 참여, 수능시험장 지정 학교 안전점검, 성암산 충혼탑 주변 환경정화,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가스안전 캠페인, 독도경비대 전기'가스설비 안전점검, 경북도민체전 봉사활동, 영남대학교 해외 자원봉사활동 지원, 전국 안전모니터봉사단 발대식 지원 등 다솜봉사단의 활약은 눈이 부실 정도다.
이 같은 활동으로 다솜봉사단은 경산시장 표창, 경상북도 지사상(2006년), 행정자치부 장관상(2007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기업봉사단 리더 선정(2007년), 사내 최우수봉사단체상(2008년) 등을 받았으며 상금 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한 연탄 지원에 썼다.
한편 한국가스기술공사는 본사를 비롯해 각 지사별로 봉사단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일류의 에너지 설비 기술 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위상에 걸맞게 지역사회와 불우이웃을 위해 보유한 기술력으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특히 2007년 다솜봉사단의 행정자치부 장관상 수상을 계기로 경영진이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고 각 지사의 봉사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류지홍 다솜봉사단 단장은 "그동안의 활동에 만족하지 않고 국민을 위한 '안전지킴이'와 '행복전도사'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것"이라며 "우리 이웃들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올 때까지 더 많은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현 논설위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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