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종 학교폭력 '빵셔틀' '담배셔틀' 등장에 우려

학교 현장에 '빵셔틀'이라 불리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 폭력이 등장해 우려를 낳고 있다.

'빵 셔틀'이란 싸움을 잘 하는 학생에게 매점에서 빵을 비롯해 갖은 심부름을 하는 것은 물론 돈까지 갖다 주고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들을 일컫는 신종 은어로 빵셔틀의 '셔틀'은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유닛을 실어나르는 프로토스 종족의 유닛이다.

지난해 9월에는 '빵셔틀'로 피해를 당하는 학생들이 '대한민국 빵셔틀 연합회'란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가 논란이 돼 운영자가 사이트를 자진 폐쇄한 사례도 있다.

한편 빵셔틀 외에도 담배를 사다주는 '담배셔틀', 휴대전화를 빌려주는 '핸드폰셔틀', 시험문제 답을 알려주는 '시험셔틀' 등 다양한 유사 형태의 폭력유형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는 '빵셔틀'과 같은 강요행위를 한 학생이 적발되면 피해학생에게 사과하거나 피해학생 접촉금지, 전학․퇴학 등의 징계를 내리도록 하는 '빵셔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뉴미디어본부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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