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은 국내 최초로 60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기억력 감퇴를 호소하는 100명을 모집해 기억력 진단을 실시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최종 참가자 87명 중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치매가 6명, 경도인지장애(치매 고위험군)가 13명, 우울증·강박증으로 인한 인지저하가 38명이나 진단됐다.
2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1 TV '생로병사의 비밀-젊은 치매, 당신의 기억은 안녕하십니까?' 편에서는 젊어진 치매의 위험성과 그 치료법을 공개한다.
국내 알츠하이머 환자의 17%는 65세 미만의 젊은 치매 환자들. 47세 알츠하이머병 환자인 주부 이청원씨. 아들의 이름이 자꾸 희미해져가고, 식탁에 수저를 올리는 것조차 쉽지 않게 됐다. 요리와 청소처럼 평생 늘 해오던 것들이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푸는 것처럼 힘든 일이 되어 버렸다. 이씨 가족은 그녀가 자신들마저 잊는 날이 올까봐 눈물을 흘렸다. 이씨는 왜 젊은 나이에 알츠하이머에 걸리게 된 것일까. 반면 100세 임옥순 할머니는 매일 아침 신문을 읽고, 집안의 모든 살림을 관장한다. 가족 사진만 보고 이름을 척척 댄다. 임 할머니의 놀라운 기억력의 비결은 무엇일까.
제작진은 전 세계 치매 관련 논문을 분석, 치매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6가지를 소개한다. '진·인·사·대·천·명'. 진땀 나게 하루 30분 이상 세번 운동하고, 인정사정 없이 담배를 끊고, 사회생활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적극적인 관계를 가지고, 대뇌활동을 통해 뇌를 자극하고, 천박하게 술을 마시지 말고, 명을 연장할 수 있는 대뇌건강 식사를 하라는 것. 작은 실천을 통해 건강한 뇌를 가꾸는 비법을 소개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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