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만여 동문 하나 돼 모교 발전 밑거름"

대구보건대학 동창회 명부 발간

대구보건대학 총동창회 임원들이 총동창회 명부를 들고 있다.(왼쪽부터 홍창식 회장, 김복남 수석부회장, 김덕도 부회장, 박영덕 사무처장)
대구보건대학 총동창회 임원들이 총동창회 명부를 들고 있다.(왼쪽부터 홍창식 회장, 김복남 수석부회장, 김덕도 부회장, 박영덕 사무처장)

대구보건대학 총동창회가 6만 동문들의 명단이 담긴 명부를 발간했다. 이 대학 총동창회 명부는 학과별 졸업연도 순으로 성명, 자택 전화번호, 직장명 및 지위, 직장전화번호, 이동통신번호, 이메일 주소로 구성된 1천쪽 분량의 본권과 직종 및 지역별로 재분류 편집한 400쪽 분량의 별권 등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대학 총동창회는 이번 명부를 발간하기 위해 2년 이상 기획하고 준비했다. 매년 발간된 졸업앨범을 근거로 삼고 학과 동창회 임원들의 도움을 받아 동문 한 사람 한 사람의 확인 작업을 거쳤다. 전화로 확인하는 시간만 1년 이상이 소요됐으며 인건비도 1억원 이상이 지출됐다.

이렇게 해서 6만명의 졸업자 중 60%에 해당하는 3만4천명의 소재지와 근무처를 발굴, 수록할 수 있었다.

이 대학 총동창회 박영덕(44'작업치료과 2004년 졸) 사무처장은 "40년 대학의 역사 동안 배출된 졸업생 6만명을 일일이 파악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며 "동창회에서 확인해 본 결과 설립 30년 이상 된 전국 전문대학 중에서 이처럼 대규모 총동창회 명부를 발간한 대학은 대구보건대학이 처음"이라고 했다.

총동창회는 우선 3천부를 인쇄했으며 각 학과 동창회의 도움을 받아 책자를 홍보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또 판매수익금은 학과 동창회의 발전기금으로 사용, 동창회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총동창회 홍창식(53'치기공과 1980년 졸) 회장은 "이번 명부에 1971년 1회 동문부터 2009년 36회 동문까지 전 동문의 최근 현황을 기록했기 때문에 6만 동문이 하나 되는 것을 느끼고 모교에 비약적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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