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라이온스클럽(회장 이대범)은 2일 영천 화산면 연계리에 있는 성모자애원 나자렛집에 의무실 소독기와 앰프시설을 전달하고, 생일잔치를 마련하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봉사활동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C(대구)지구 정연환 총재, 수성라이온스클럽 회원, 수정라이온스클럽 회원, 최순화 영천 보현라이온스클럽 회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수성라이온스클럽은 14년 넘게 사용하면서 소독기의 감염 예방 효과가 떨어지고, 앰프도 잦은 고장으로 각종 행사 진행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기기를 기증하게 됐다. 또 붕대, 거즈, 치과세트 및 생활용품도 함께 전달했다.
수성라이온스클럽 이 회장은 "지적장애인, 정신질환자, 지체장애인, 치매 어르신 등 나자렛집 생활인들의 건강을 위해 작은 정성을 마련했다"며 "라이온스클럽의 봉사정신을 살려 아름답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김진숙(마가렛) 나자렛집 원장은 "봉사활동을 위해 영천까지 직접 방문한 수성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의 따뜻한 사랑이 이곳에서 생활하는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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