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4일 소프트웨어산업 진흥과 관련, "우리 시장이 아니라 해외 시장을 향한 과감한 도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성공 사례가 우리나라에서도 나와야 한다"며 "파격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제45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성공한 소프트웨어) 한두 개가 우리의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소프트웨어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개발자가 충분히 보상받고 개발 결과가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은 물론 사용자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다"며 "법과 제도를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법으로만 규제하기보다 적절한 정책을 통해 대응하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영역을 나눠서 분할 발주를 활성화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며 "소프트웨어 사업자들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이뤄져 있는 만큼 정부 발주 사업에서 과감하게 중소기업을 배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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