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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실물경제 회복세…작년 하반기 완만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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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 동해안지역 실물경제는 하반기 들면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조사한 '2009년 경북 동해안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주력 업종인 철강 관련 업체 생산실적은 3년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지난해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철 생산량은 1천435만3천t으로 전년(1천493만6천t)에 비해 3.9% 줄었다. 지난해 포항철강공단 생산액도 2008년 16조1천876억원보다 13.5% 감소한 13조9천96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 포스코 포항제철소 생산량이 평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으며 철강공단도 완만하긴 하나 금융위기 전 상태로 돌아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포항의 수출·입은 세계경기 침체 영향으로 수출과 수입 모두 2008년보다 23.5%, 39.3% 각각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4월부터 5개월 동안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달성하면서 상반기 1천만달러 흑자를 보이기도 했다.

또 포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08년 대비 2.2%로 예년이나 전국 평균(2.8%)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의 안정세를 보였다.

소비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2009년 포항의 대형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대비 3.0% 늘어나 2008년 2.0% 신장에 이어 다시 늘어났다.

특히 상반기 2.4% 상승에 하반기 3.6%가 증가, 생산과 달리 연중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경기회복이 가시화 되면서 더욱 활성화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포항본부 김진홍 차장은 "지난해 경북 동해안지역 실물경제는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외 경기침체 영향으로 상반기는 크게 부진했지만 하반기 들어서 점차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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