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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밥상에서 보약을 만난다, 살맛나는 밥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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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19일 오후 10시 55분

'MBC 스페셜-자연밥상, 보약밥상'편이 19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된다. 평소에도 김치와 쌈, 채소 위주의 소박한 음식들을 즐겨 먹는다는 연기자 고두심씨. 자연밥상 실천가 고두심이 전하는 살맛나는 밥상 이야기를 들어본다.

매일같이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제주 해녀들의 나이는 놀랍게도 70~80세. 제주 해녀들의 그 놀라운 힘의 원천은 바로 '낭푼 밥상'이라 불리는 제주식 밥상. 텃밭에서 갓 따온 푸성귀와 갈치, 돔과 같은 어류, 그리고 몇 가지의 젓갈과 잡곡밥이 전부인데, 요즘 유행하는 웰빙 식단의 표본인 셈이다.

전남 광양의 섬진 마을은 산과 들, 강에 먹을거리들이 넘쳐나 황금 마을이라 불린다. 강에는 '간의 보약' 재첩이, 산에는 먹음직스런 감과 매실이 주렁주렁 열린다. 그 중에서도 토종 흰 민들레와 씀바귀는 그 줄기와 뿌리의 하얀 진액에 '실리마린' 이라는 강력한 항암 물질이 들어 있어 보약 중에 보약이다. 섬진마을의 자연에서 병마를 이겨낸 홍쌍리씨의 건강밥상 노하우는 '맛없는 것을 먹어야 한다'는 것. 섬진강을 벗하며 살아가는 황금 마을의 황금 밥상을 들여다본다.

창녕 조씨 종가에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못밥상'이라는 특별한 밥상이 있다. 못밥상은 농부들의 건강을 챙기려는 마음으로 강릉에서 나는 재료들을 총동원해 차려낸 밥상이다. 겨울이 길고 눈이 많기로 유명한 강릉에서는 자연히 저장음식이 발달했는데, 못밥상 위에 올라가는 찬들 역시 묵나물과 장아찌 같은 저장음식이다. 16세에 창녕 조씨 종가로 시집 온 김쌍기 할머니(88세)의 건강 비결 역시 이런 소박한 밥상에 있다.

최병고기자 cbg@ms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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