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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좋다고 맛 절로 나나, 한식은 정성" 박성원 총주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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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박성원 총주방장은 "한식은 정성"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주방장은 중앙요리학원 요리사 지망생들에게 "아무리 좋은 재료를 사용해도 정성이 들어가 있지 않다면 음식맛이 나지 않는다"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해야 진정한 요리사가 되지 한순간에 성공한 셰프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긍정적 마인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어느 호텔을 가든 힘들고 어렵겠지만 요리 자체에 대해 철저한 마인드를 가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호텔 한식 만 20년 동안 해온 전문가답게 한식에 대한 자부심도 강조했다. 대구 동구 망우공원에 위치한 인터불고 호텔에서 근무할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해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식사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해 "맛있다"는 칭찬을 들은 일화도 소개했다.

박 총주방장은 "정부에선 한식 세계화를 외치지만 막상 현장에 나가면 그런 느낌이 전혀 없다"며 "많은 후배들이 한식을 사랑하고 셰프의 세계로 뛰어들어 한식 세계화의 핵심 인력이 되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상민군이 요리에 입문한 계기를 묻자, 그는 "군대에서 취사병으로 1년간 일하고 제대한 뒤 형님(박호원 인터불고 호텔 국내사업본부장)이 셰프쪽을 추천해 경주호텔학교 조리과로 가면서 진로가 결정됐다"고 답했다. 변득기군이 이 일을 하고 후회한 적이 없느냐고 묻자, "힘들 때는 있지만 직업 선택 자체는 한번도 후회하지 않은 나의 천직"이라며 "항상 집에서 먹는 음식 같지만 한식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박 총주방장은 영천에서 태어나 화산초·중학교와 영천고를 거쳐 경주호텔학교 조리과를 졸업했다. 서울 세종호텔에서 시작해 경주 콩코드, 코오롱호텔,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8년간 경력을 쌓은 뒤 호텔 인터불고에는 12년째 근무하고 있다.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가 개관한 2년 전부터 조리팀장을 맡고 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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