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우선협상 로봇한업진흥원 설립 차질없이 추진"

지식경제부 로봇팀장 김홍주 서기관

"고향인 대구가 우선협상지역으로 결정된 로봇산업진흥원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22일 지식경제부 인사에서 신산업정책관실 로봇팀장으로 임명된 김홍주(40) 서기관은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인 로봇산업의 정책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팀장은 또 "대구가 대경권 선도사업으로 로봇산업을 선정하고, 최근에는 로봇밸리 비전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뛰고 있어 향후 지역 경제에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로봇팀장으로서 대구의 이 같은 노력에 감사 드린다"고 했다.

취임 후 첫 행사로 26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로봇산업정책 및 사업설명회'를 연 김 팀장은 "올해는 전 세계적 경기 침체로 로봇 시장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시장은 제조용·서비스용 로봇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아울러 "대-중소,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과 로봇 융합 모델도 확산시켜 나가고 대규모 공공수요가 창출되는 로봇랜드 조성도 추진할 것"이라며 "로봇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로봇산업협회 등 산학연 로봇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로봇산업 정책 추진 방향과 전문인력 양성, 기술 개발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구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온 김 팀장은 1995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 2007년까지 옛 정보통신부에서 근무했으며 스위스에 있는 만국우편연합(UPU)에 파견되기도 했다. 특히 2000년에는 주부 대상 무료 인터넷 교육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정보화 확산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후 지식경제부 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단 비즈니스팀장, 불공정무역조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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