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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 100선' 고령 개실 등 지역 1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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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개실마을(위), 신라불교 초전지마을(초전지마을 홈피사진)입니다
고령개실마을(위), 신라불교 초전지마을(초전지마을 홈피사진)입니다

화개산을 배경으로 매화와 대나무숲이 어우러진 고령군 쌍림면 합가1리 개실마을.

꽃이 피고 골이 아름다워 '가곡'(佳谷), 꽃이 피는 아름다운 집 '개화실'(開花室)로도 불린다. 조선 영남 사림학파의 종조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1431~1492)의 후손들의 집성촌 62가구가 350년을 이어오고 있다. 점필재 종택을 비롯해 100년 된 한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아름답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딸기 체험, 전통음식 체험 등으로 2006년 농림부 주최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장려상, 2007년 대상을 받기도 했다.

구미시 도개면 도개리 신라불교초전지마을. 아도화상이 처음 모례장자의 집에 기거하면서 신라 불교를 처음 전파한 곳. 모례장자 집터와 우물인 모례정이 남아 있고, 주변 골목에는 10여점의 불교벽화가 그려져 있다. 황토돌담과 감나무가 어우러져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고령 개실마을, 구미 신라불교초전지마을 등 경북 17개 마을을 비롯해 전국 100개 마을을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농촌마을 100선'으로 선정했다. 농진청은 지난해 10월 인터넷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공모와 내외부 전문가를 통해 최근 100개 마을을 엄선했다. 농진청은 이번에 선정한 마을을 대상으로 농촌마을스토리 총서를 발간하고, 전국적인 명소로 알릴 방침이다.

농촌마을 100선에는 경주 안강읍 세심마을, 김천 증산면 옛날솜씨마을, 문경 동로면 오미자마을, 봉화군 명호면 청량산마을, 상주시 화북면 우복동마을, 성주군 월항면 한개마을, 영양 수비면 송하리마을, 영천 임고면 큰마을, 예천 용궁면 회룡포마을, 울릉군 북면 나라마을, 의성 춘산면 지당들마을 등이 포함됐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구미. 정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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