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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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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낭비" 반대 확산

영주시가 최근 시외버스터미널(영주1동) 이전계획안을 발표하자, 시민들이 '서민경제와 도시 균형발전에 저해된다'는 이유로 이전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달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당초 2020년 도시기본계획에 문정동으로 이전 예정이던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가흥동 일원으로 변경, 고시한 뒤 올 2월 12일부터 3월 4일까지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시의 도시관리계획 변경공고에 따르면 사업비 105억원(시비 35억원, 민자 70억원)을 들여 영주시외버스터미널을 가흥동 703의 2 일원 부지 1만6천760㎡에 2천587㎡(건축 연면적) 규모로 이전 조성한다는 것.

이에 대해 지역 상인들은 "기존 터미널을 리모델링하고 버스진입로를 개선하면 충분하다"며 "시가 가흥동으로 터미널을 이전할 경우 시민들은 이중으로 경제적, 시간적 낭비를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영주 문화의거리상인연합회는 "인구 15만명일 때도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 계획이 없었는데 인구가 11만명으로 줄어든 시점에서 합당한 이유도 없이 행정력과 혈세를 낭비할 필요가 있느냐"며 "상권이 분리되고 경제적 손실이 큰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시민들도 "땅값이 싼 임야(농지 일부 포함)로 터미널 부지를 변경해 이전하려는 것은 예산낭비와 특정지역에 대한 특혜를 주려는 것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 터미널 시설이 노후하고 협소할 뿐만 아니라 시가지 교통 흐름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 터미널 이전을 통해 도심교통난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가져오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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