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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륜동창회, 각별한 후배사랑…장학금 2억1천여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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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륜동창회(회장 곽성근)는 15일 모교 강당에서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2010학년도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교생의 8.9%에 달하는 154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고 전달된 장학금은 동창 출연금 1억369만원, 재경대륜장학재단(이사장 윤성길)이 기탁한 3천400만원, 대륜동창체육후원회(회장 손일수) 장학금 3천만 원, 본솔장학재단장학금 2천만원 등 2억1천779만원에 달했다. 또 장학금 전달에 앞서 23회 졸업생인 금진호 전 상공부장관이 동문과 후배 재학생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특별 강연을 했다.

대륜동창장학회는 동문들이 모교의 장학 사업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취지로 설립되어, 친목단체를 포함한 기수별 동기회와 뉴욕·로스앤젤레스·인도네시아 등 해외 각지에서 설립된 재외 동창회, 그리고 동문 자격으로 참여한 개인 등이 기탁하고 해마다 희사한 금액을 재원으로 하여 매년 재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이종익 대륜고 교장은 "이는 경쟁사회 속에 팽배한 이기주의가 만연하여 메마른 시대에 교육구성원들의 결속을 도모하고 지역교육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호기(好機)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고 곽성근 총동창회 회장은 "진정한 명문의 힘은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기인하는 것"이라며 동문들의 자발적인 장학금 기탁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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