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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경지 고구마 심어 장학금"…구미 새마을 회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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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만원 소득 예상

구미시 도량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13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휴경지에 고구마 모종을 심고 있다.
구미시 도량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13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휴경지에 고구마 모종을 심고 있다.

"평소 해보지 않던 농사일이라 힘은 들지만 수확을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 힘이 절로 나네요."

13일 이른 아침부터 구미시 도량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안창섭·채옥화) 50여명 회원들은 마을 어귀에 있는 1천여㎡ 휴경지에 나가 밭을 갈고 돌멩이를 골라낸 뒤 고구마 모종을 심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회원들은 온종일 불볕더위 아래 고된 작업을 했지만 "모처럼 회원 간 화합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즐겁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들은 9월쯤 고구마 150~200상자(상자당 10㎏)를 수확해 기금 200여만원을 마련,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도량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지난 2007년부터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휴경지 3만5천여㎡에 벼농사와 고구마, 양파 등을 재배해 어려운 이웃 돕기에 앞장서 칭찬을 받고 있다. 김휴진 도량동장은"처음에는 농사경험 부족으로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회원들이 농사일에 정성을 들이다 보니 매년 수확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도 풍년 농사가 되어 많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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