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들이 압도적으로 저와 한나라당을 선택해 주신 데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76.7%라는 전국 최고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김관용(67) 경상북도지사 당선자는 양질의 22만개에 이르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다. 녹색성장 중심 지역으로서 동해안 1천리 해안선과 백두대간, 낙동강 등의 자연환경을 살린 환경 친화적 녹색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경북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경북의 정체성 재정립도 강조했다. "경상은 언제나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 항상 앞장섰고 전통문화의 중심이었다. 이를 체계화해서 경북의 미래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혼자서 가면 길에 불과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경북은 대통령을 만들었다. 앞으로도 그러해야 한다"며 "행정을 열심히 하겠지만 출향인사와 해외교포 등과 같이 함께 갈 수 있는 틀을 만들어 경북이 앞으로도 이 나라 발전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북과 대구의 상생협력도 얘기했다. 그는 "대구경북은 문화적으로나 행정적으로 원래부터 한 뿌리였다. 광역경제권 블록화는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기존의 상생협력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우리 애 취직 좀 시켜달라'거나 '제발 좀 먹고살자'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며 "각종 공약 실천으로 일로써 도민들에게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미시장 3선에 이번에 경북지사에 재선됨으로써 모두 다섯번의 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영상취재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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