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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반대속 일제고사…대구 30여명 야외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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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가 치러진 13일 대구경북에서는 초·중·고교생 20만여 명이 일제히 시험을 치른 반면, 전교조 등은 일제고사에 반대하며 야외체험학습을 진행해 대조를 보였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가 13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하지만 전교조 등 일부 교직사회단체는 이날 일제고사 대신 야외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이날 오전 9시쯤 대구시교육청에서 야외 체험학습 참가 학생 30여 명과 함께 일제고사 반대 행사를 가진 후 고령군 낙동강 일대로 체험학습을 떠났다. 전교조 경북도지부도 이날 오전 경북도교육청에서 일제고사 반대 학부모 선언을 한 뒤, 지역별로 야외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전국적으로 250명 정도가 체험학습을 떠날것으로 추산된다.

전교조 측은 "일제고사에 대비한 문제풀이식 파행 수업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학생들이 희망한 야외체험학습인 만큼 교육당국이 반대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청은 일제고사 거부학생에 대해 무단결석 처리하고, 야외체험학습을 허락한 교사와 학교장은 문책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시험인 만큼 시험 거부 학생 등에 대해 불이익을 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역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초·중·고 427개교, 10만5천여 명이 시험을 치렀으며, 경북에서는 1천37개교, 9만5천여 명이 응시했다. 초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시험(14일 사회, 과학)을, 고교 2학년들은 국어, 영어, 수학 시험을 치렀다. 성적은 9월중에 개별 통보되며, 학교별 성적은 11월 중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2003년부터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파악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 학습 결손을 보충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초기에는 일부 학생들만 표본 추출해 시험을 치렀으나, 2008년부터 일괄 시행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전교조 등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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