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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서 전셋집 구하기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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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家長 많아…아파트 가격 상승 불러

'울진에서 전셋집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

울진은 철도와 고속도, 민항기 등 주요 교통수단이 없는데다 원전 관련 근무자와 공무원, 농협 직원 등 2천여 명의 '나홀로' 가장들로 인해 전세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덩달아 가격도 치솟고 있다.

울진읍 읍내리 50여㎡ 규모인 소형주택 전세가의 경우 3천500만원 안팎으로 인구 50만 명인 포항보다 1.5배나 비싸다. 월세방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울진군청 주변의 월세방(20㎡ 규모)이 10개월에 16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25% 폭등한 2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저도 물량이 없다 보니 내놓기가 무섭게 곧바로 새로운 입주 계약으로 이어져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는 얘기들이 나돈다.

지역별로는 학교와 시장 등 각종 편의시설로 인해 주거지역으로 인기가 높은 울진군청 주변 아파트나 주택이 전세 품귀이고 가격도 비싸다. 군청 근처의 주택(60㎡ 기준) 전세가가 4천만원 선인데 반해 불과 8㎞ 떨어진 죽변은 70% 수준인 2천8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세난은 1인용 월세방, 주택, 아파트 매매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는 전체 물량이 부족하다 보니 중소형(99㎡ 기준) 아파트가 2억원을 웃돌고, 중소형 2층주택(85㎡ 기준)도 2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홍순 공인중개사는 "울진의 주택 및 아파트 가격은 높게 조성됐던 분양가 때문이며 수요에 비해 공급 부족현상이 계속되면서 전세난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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